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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매출의 신, 고야마 노보루의 경영비법, 아침청소가 답이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 경제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3대 쇼크’로 시름에 빠졌다. 2008년 리먼 쇼크, 2011년 동일본 대지진, 그리고 2014년 소비세 8% 인상이 바로 그것이다.

당시 자동차 업계의 왕자로 군림하던 도요타자동차조차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렸고 작은 회사들은 더욱 힘들고 괴로웠을 7년을 보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일본에서 ‘매출의 신’으로 유명한 고야마 노보루 사장이 이끄는 주식회사 무사시노는 ‘군대보다 강한 조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매출 7배, 12년 연속 수익 증가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일본 최초로 ‘일본경영품질상’을 2000년, 2010년 두 차례나 수상하기도 했다.

이렇게 나라 전체가 신음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고야마 노보루 사장은 최근에 발간한 저서 ‘아침청소의 힘’을 통해 주저 없이 ‘아침청소’를 첫째로 꼽았다.

그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30분 동안 모든 직원에게 청소를 시키고 있다는 것. 여기에는 경영의 원리원칙이 배어 있기 때문에 다른 말로 ‘환경정비’라고도 일컫는다.   

고야마 노보루 사장은 “환경 정비를 습관화하면 직원과 사장의 가치관이 통합되기 때문에 회사의 존속을 뒤흔드는 위기가 발생한다고 해도 즉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대신에 아침 청소를 처음 실시할 경우 직원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근무시간 안에 진행하도록 하며 적절한 상여를 통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아침청소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치우고 물건을 정돈하는 수준의 행위에 그치지 않고, 사장실을 없애거나 사장의 의자를 치우는 것, 적절한 인사이동과 자리 바꾸기 등 회사 운영과 업무환경을 정비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이 같은 경영전략은 고야마 노보루 사장의 가르침을 직접 받은 수백 개의 기업 중 100여 개 기업이 13년 연속 파산 제로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소매, 미용, 제조, 물류, 부동산, 건설에 이르기까지 고야마 노보루 사장이 직접 컨설팅한 다양한 업체들은 현장 경험을 통해 ‘눈에 보이는 것만 철저히 정리해라’, ‘서랍이 없는 책상도 방법이다’, ‘현장을 본 후 인사이동을 결정하라’와 같은 아침청소의 세부 전략을 도출해내기도 했다.

이처럼 간단해 보이지만 선뜻 시도하기는 쉽지 않은 아침청소는 경영난에 빠져 있는 소상인과 중소기업인, 그리고 대기업 리더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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