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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존 자체가 기적”…자동차 보닛에 숨어 국경넘다 적발된 난민
[HOOC]스페인 경찰이 차량 보닛에 숨어 밀입국하려던 남성을 적발했다. 생사를 넘나들며 지중해를 건넌 이들이 보닛에 타는 것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이 역시 위험천만한 일이다.

스페인 국경수비대가 트위터(@Guardia Civil)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한 남성이 차량 보닛 뒷편에 몸을 웅크리고 옆으로 누워있다. 바로 앞에는 엔진이 놓여있어 엔진의 열기를 어떻게 참고 견뎠을지 상상하기 쉽지 않다.

[사진=스페인 국경수비대 트위터(@Guardia Civil)]

이 난민은 기니 출신으로 모로코에서 스페인령 세우타로 가려던 참이었다. 그는 다른 한 명의 난민과 함께 국경을 넘으려다가 스페인 검문소에서 발견됐다. 두 번째 남성은 차량 뒷좌석 시트 아래서 발견됐다.

두 사람은 발견 당시 산소부족과 극심한 탈수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이주기구(IOM)에 의하면 올해 지중해를 통해 유럽으로 건너온 난민들은 모두 35만131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를 건너다 숨진 난민은 264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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