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화 ‘사도’의 배급사 쇼박스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 특별출연 ‘정조’ 드디어 공개”라는 글과 함께 정조로 분한 소지섭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소지섭이 연기하는 정조는 세손 시절 아버지 사도세자의 비극적 죽음을 목격하는 인물로, 송강호의 ‘정조’, 유아인의 ‘사도’와 함께 3대에 걸친 비극의 한 축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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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쇼박스 |
공개된 두 장의 사진에는 즉위식을 치르고 있는 정조의 모습과 세자 시절 푸른색 용포를 입고 눈물 흘리는 정조의 모습이 담겨 있어 영화 본편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소지섭은 “분량에 상관없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즐거운 촬영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 작품을 통해 이준익 감독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준익 감독은 “정조가 등장하는 장면은 단 세 씬에 불과하지만 캐릭터가 영화 속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소지섭을 캐스팅하기 위해 삼고초려 했는데, 그가 고민 끝에 노 개런티로 출연할 의사를 전했다. 소지섭은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한 것은 물론, 촬영 현장에서도 단 1초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던 좋은 배우이자 좋은 사람”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유아인과 송강호가 사도세자와 영조로 호흡을 맞춘 영화 ‘사도’는 오는 9월 16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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