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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졸자 60%“학벌, 취업에 영향”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 조사


대졸 이상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본인의 학벌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도움보다는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대졸 이상의 성인남녀 3373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학벌이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을 조사한 결과 59.3%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학벌에 따라 살펴보면, 손해를 본다는 생각은 ‘지방 사립 대학’(41.1%) 응답자가 가장 많이 하고 있었으며, ‘수도권 소재 대학’(38.4%), ‘지방 거점 국립 대학’(33.4%), ‘해외 대학’(33.3%), ‘서울 소재 대학’(31%), ‘SKY 등 명문대학’(21.5%)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본인의 학벌로 취업에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서류전형에서 계속 탈락해서’(49.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학교별 서류 필터링 기준이 있다고 해서’(40.3%), ‘학교별 취업 양극화가 심해서’(34.5%), ‘교수, 선배의 도움 받을 기회가 없어서’(22%), ‘모교에 채용설명회 등의 기회가 없어서’(13%)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이들은 학벌로 인한 손해를 만회하기 위한 노력으로 ‘실무 경험 등 쌓아 열린 채용 공략’(45.4%, 복수응답), ‘토익 등 스펙 업그레이드’(37.8%), ‘더 나은 대학으로 편입, 재입학 준비’(18%), ‘공무원 시험 준비’(15.5%)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학벌이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서는 66.6%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56.5%(복수응답)가 ‘사회생활은 학벌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서’를 선택했다. 뒤이어 ‘학벌보다 중요한 기준이 많아서’(51.3%), ‘직무와 연관된 게 아니라서’(39.9%), ‘학벌을 만회할 기회를 박탈해서’(27.4%), ‘좋은 학벌의 기준이 불분명해서’(24.9%) 등의 답변 순이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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