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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정상회담] 美 MD 뚫는 ICBM ‘둥펑-41’…中 보일까, 숨길까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전체의 85%를 최신무기로 구성하겠다”고 밝힌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에 대한 지구촌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를 무력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신 다탄두 핵미사일 ‘둥펑(東風)-41’의 공개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당초 중국은 대내외에 ‘군사굴기’(軍事堀起: 군사적으로 우뚝 일어섬)를 선포하는 계기로 삼아 각종 전략무기들을 대거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물론 ‘둥펑(東風)-41’도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열병식을 하루 앞둔 현재까지 둥펑-41의 공개 여부는 베일 속에 가려져 있다. 중국의 인터넷 매체는 “‘둥펑-41’이 이번 열병식에서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의 과도한 군사력 과시가 자칫 ‘동북아 회귀 전략’을 추진 중인 미국과 일본 등 주변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로 풀이된다.

‘둥펑-41’은 다분히 대미(對美)용 전략무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사회는 이번 열병식을 미국을 향한 ‘무언의 도전장’이라고 보는 시각으로 본다.


‘둥펑-41’은 최대 사거리가 1만4000km로 미국 본토전역 타격이 가능하다. 또 핵탄두 10개를 동시 탑재한데다 고정형 발사대가 아닌 차량탑재 발사가 가능해 발사 징후를 찾기도 쉽지 않다. 군사전문가들은 음속의 10배로 목표를 향하는 핵탄두들은 미국이 자랑하는 MD로도 막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둥펑-41’의 비공개설과 맞물려 중국이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젠(殲)-20’과 ‘젠(殲)-31’도 열병식에 등장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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