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군은 경찰 조사에서 전학 간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학한 학교에 범행을 저지르고 싶었으나 경비가 삼엄해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범행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군은 사고 발생 3시간 뒤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범행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에서 이 군은 “엄청나게 큰 폭발음과 함께 학생들이 창문 밖을 내다보고 있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부탄가스를 하나 더 가지고 오는 건데” 등 충격적인 발언을 내뱉었다.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당 동영상을 찾아 보면서 이 군을 강하게 질타했다. 한 네티즌은 관련 뉴스 댓글을 통해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 호기심으로 사고를 치지만 강력 범죄에 도주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성인 범죄 못지않다”며 “교화나 교육으로 접근하다간 사회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조승희처럼 기록 남기고 싶었다”는 한 매체의 인터뷰 기사와 관련, 네티즌들은 “사이코패스 같다”는 격앙된 표현도 서슴치 않았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해당 기사를 관련 게시판에 퍼뜨리며 “단순한 동기에서 비롯된 돌이킬 수 없는 범죄”라고 입을 모으며 “인용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다”고 지적했다.
<영상출처=유튜브 K Geenie>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이 군의 당시 범행 과정이 담긴 영상이 삭제될 것을 우려해 해당 영상을 유튜브 계정에 복사해 올리고 있다. 관련 영상 포스팅에는 “재밌군요”, “우왕좌왕합니다”, “학생들이 뛰쳐나옵니다” 등 상황을 즐기는 듯한 이 군의 발언에 비난성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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