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9년 ‘후뢰시맨’ 초판 배급을 맡았던 대영팬더 측은 지난달 31일 “어른이 되어버린 친구들을 위해 다시 찾아옵니다”라는 문구의 포스터를 온라인에 배포하며 예약 판매를 한다고 밝혔다.
재출시되는 DVD는 심의로 편집된 장면의 95% 이상을 복원한 ‘무삭제 특별판’이며, 총 10편의 에피소드가 담길 예정이다.
대영팬더 측은 구매 고객에게 후뢰시맨의 소개와 시놉시스가 담긴 도감과 에피소드 안내책자가 담긴 북클릿과 비디오테이프 버전 주제가를 수록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지구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대영팬더가 돌아왔다”, “깨알 같은 디테일 ‘드리겠읍니다’”, “삭제된 부분을 살렸다면 더빙은 어떻게 될까”, “로봇이나 프라모델도 기대한다”, “철학이 담긴 최고의 전대물, 반갑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후뢰시맨은 1986년 3월부터 1987년 2월까지 전 50화로 방영된 슈퍼전대 시리즈다. 중국에 잔류 된 일본인 고아들이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가족과 이별한 아픔’을 테마로 잡은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선 서울올림픽이 열린 해인 1988년대부터 한국의 초등학생들에게 비디오 테이프 열풍을 견인한 타이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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