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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위' 삼성, 연장 접전 끝에 NC 7:6으로 꺾고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웃었다


삼성이 박해민의 빠른 발을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NC를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14차전에서 삼성은 10회초 터진 나바로의 결승타에 힘입어 NC에 7:6으로 이겼다.

삼성으로서는 쉽지 않은 승리였다. 경기 초반 삼성의 '천적' 손시헌이 2점 홈런을 터뜨리며 NC에 3:0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삼성은 4회와 7회 한 점씩 쫓아간 뒤 8회 투아웃 이후 터진 김상수와 박해민의 적시타, 그리고 이승엽의 홈런(시즌 25호, 통산 415호)으로 6:3 역전에 성공했다.

이대로 끝날 것만 같았던 승부는 9회말 다시 뒤집어졌다. 삼성 마무리 임창용을 상대로 NC는 나성범과 이호준의 안타에 이어 이종욱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래도 삼성은 삼성이었다.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10회초 공격에서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하자 나바로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길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해민은 이날 경기 후반 4안타를 집중시키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은 NC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늘리며 한숨을 돌렸다.

승차 없는 5위와 6위의 싸움으로 화제를 모았던 청주경기에서는 5위 한화가 6위 KIA를 8:2로 꺾고 5위 자리를 수성했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1:1로 균형을 이룬 3회말 공격에서 한화는 폭스의 3점 홈런과 조인성의 1점 홈런이 터지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날 시즌 20호 도루를 성공시키며 KBO 최초의 10년 연속 20도루 대기록을 세운 정근우는 4타수 3안타로 팀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엘넥라시코'가 펼쳐진 목동경기에서는 넥센이 LG에 11:2 대승을 거뒀다.

김민성과 윤석민의 부상으로 올 시즌 처음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시즌 47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을 매료시켰다.

또 3루로 자리를 옮긴 박병호 대신 1루수로 출전한 서동욱 역시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는 치열한 연장 접전 끝에 최준석의 끝내기 안타로 kt에 6:5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홈런 공방이 이어졌다. 1:1로 맞서 있던 3회말 롯데가 아두치의 2점 홈런으로 3:1로 앞서 나가자 kt는 장성우의 적시타로 한 점 따라간 뒤 김상현의 2점 홈런으로 전세를 4:3으로 뒤집었다. 하지만 롯데는 다시 6회말 대타로 나선 김대우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5: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롯데는 kt 장성우에게 다시 적시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으나 연장 10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아두치를 최준석이 끝내기 2루타로 불러들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잠실경기에서는 두산이 김현수의 시즌 20호 홈런에 힙입어 SK를 6:5로 따돌렸다.

[사진=신주영 작가]
이슈팀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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