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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걸 “재벌개혁 중점적으로 다루는 국감될 것”
-“총수 등 재벌 증인 신청에 與 반대 지나쳐”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일 정기국회 개원과 관련해 “사실상 19대 국회가 일할 수 있는 마지막 100일로 의회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0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이번 국감이 재벌개혁 문제를 실효성 있게 중점적으로 다루는 국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재벌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이상 재벌이 우리 경제에 성장의 활력을 주지 못하고 경제침체의 맨 앞머리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의 과도한 법인세 공제혜택은 과도한 재벌혜택“이라며 ”재벌기업에게 특혜를 몰아주며 형성된, 손쉽게 돈을 버는 안락한 구조는 재벌기업의 기업가 정신과 혁신·도전 정신을 앗아갔으며 그 결과 기업발(發) 한국경제 위기론이 고개를 쳐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이제 중국 시진핑 주석의 ‘뉴노멀(New normal)정책’에 대해 이미 적응력을 상실했으며, 그 결과 현대차그룹과 삼성그룹 마저 세계시장에서 어렵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가 노동시장의 구조조정을 외치고 있지만, 이미 기업발 기업위기론은 노동시장에서의 어쩔 수 없는 구조조정을 맞닥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재벌 총수들을 집중적으로 증인 신청 하는 등 재벌개혁과 관련해 단단히 벼르고 있는 상태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우리 당은 각 상임위에서 총수를 비롯한 재벌들의 핵심 당사자들을 증인으로 신청하고 있는데 새누리당의 반대가 지나치다”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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