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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규모 방중 경제사절단, 누가 참석하나
[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내달 2~4일 중국 정상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은 사상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는 점과 함께 중소기업과 신산업분야 기업이 대거 포함됐다는 대목이 눈길을 끈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은 총 155개 기업 및 기관(156명)으로 구성됐다.

삼성과 현대차, LG, 대한항공, 두산, 롯데, 포스코, 현대그룹 등 대기업 23곳을 비롯해 녹십자, 라미화장품, 리빙케어 등 중소·중견기업이 105곳 포함됐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를 비롯해 공공기관과 연구소 관계자도 따라나선다.

경제사절단은 사업관련성, 순방활용도, 사업유망성 등에 따라 선정됐다.

대통령의 해외 방문 경제사절단이 155개의 기업·기관으로 구성된 것도 처음 있는 일이지만 참여 기업 가운데 중소기업의 비중이 82.2%나 된다는 대목도 이례적이다. 지난 2013년 방중 경제사절단이 꾸려졌을 때는 64.7%가 중소기업이었다.

산업부는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절단에는 제조업이나 건설 등 전통적인 분야와 함께 이른바 중국 ‘신산업 분야’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중국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소득수준이 높아져 전자상거래, 바이오·의료, 정보기술·정보보안 분야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절단에는 유통·물류 34개사, 바이오ㆍ의료 25개사, 정보기술·정보보안 18개사 등이 포함됐다.

또 중국 정부의 관심을 반영한 환경기술 관련 기업 11개사와 농식품 기업 5개사도 동참한다.

경제사절단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과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중국 측 경제인과 사업망 구축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산업부는 “그간 사절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하고 다양한 형식의 경제인 행사를 마련해 참여 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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