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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미디계 대부’ 남성남 별세, “무대서 밀려난 후 생활고 겪었다”
[헤럴드경제]‘코미디계의 대부’ 남성남(본명 이천백)이 향년 79세로 타계했다.

고(故) 남성남은 31일 오전 6시께 가족들의 곁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남성남은 1970년대 남철과 호흡을 맞추며 ‘왔다리 갔다리’ 춤 등 개그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앞서 원로 코미디언 남철은 지병으로 당뇨를 오랫동안 앓다 최근 합병증이 악화돼 2013년 별세했다.

故 남성남은 MBC ‘웃으면 복이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청춘행진곡’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으며, ‘왔다리 갔다리’ 춤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故 남성남은 2013년 7월 22일 방송된 KBS 2TV 시사교양프로그램 ‘여유만만’에 출연해 생활고를 고백하기도 했다.

故 남성남은 전성기시절 수입에 대해 “보기에는 돈을 많이 번 걸로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했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둘이서 공연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출연료도 반으로 나눴었다. 그래서 많이 벌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무대에 서지 못한 후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며 “정통코미디 자체가 없어지면서 우리가 설 무대 역시 사라졌다. 그래서 외로워질 수밖에 없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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