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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닐봉지에 싸둔 1800만원, 4년 뒤 꺼내보니 곤죽
[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 돈은 역시 은행에 맡겨야 한다. 1800만 원대 지폐 돈을 비닐봉지에 싸 계단 밑에 보관하다가 썩어 문드러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중국 장수성의 한 여성은 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4년 전 자신이 10만 위안(약 1800만 원)의 돈을 비닐봉지에 싸서 부엌 계단 밑을 뜯어 숨겨둔 사실을 기억해 냈다. 축의금으로 주기 위해 계단 밑을 파보니 비닐봉지는 그대로 있었다.

하지만 이 봉지 속의 지폐는 만지자마자 곤죽이 되면서 문드러졌다. 지하에 있으면서 변질돼 썩어 버린 것이다. 


지난 4월 이 축의금을 받지 못한 채 결혼한 이 아들은 현재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구하고 있다. 우선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 지점을 찾았다. 이 손상된 지폐를 살펴본 감정인은 1대1 환율로는 새 돈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감정인은 더 정확한 감정 평가를 위해 난징의 지점에 이 지폐 사진을 보낼 예정이다.

이와 비슷한 황당 사례는 올 6월에도 있었다. 광둥의 한 60대 노동자는 그가 헛간에 보관해 오던 8만 위안(약 1500만 원)의 돈다발을 되찾았으나 흰개미 피해로 지폐 중 절반을 잃고 말았다.

dragonsnake7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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