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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암사동 도시재생 주민의견 적극 반영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암사동 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해당 지역 내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등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10개 문항이 담긴 설문지와 암사동 도시재생 홍보물을 우편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9405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서울시는 회수된 1306부의 주민 의견을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 자체가 주민이 주도하고 주민이 스스로 사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사업이지만 이처럼 해당 지역의 전 가구를 대상으로 의견을 들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암사동은 지난해 12월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올 3월에는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와 총괄계획가를 선정해 주민주도의 공모사업 추진, 마을재생학교 개교 등 단계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 중 주민이 공모한 사업 중 4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활동가가 주도하는 마을 재생학교도 지난달 시범교육을 마치고 다음달 8일 정식 개강한다.

도시재생 기본 개념과 현장 탐방을 통한 사업아이디어 발굴 등을 강의한다.

김호철 암사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서 청사진만 앞서기보다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요인에 주목하고 주민이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적절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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