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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상이몽‘, 결점 투성이 ‘청소년 다이어트’ 문제 꼬집었다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기자]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가 무분별한 ‘청소년 다이어트’ 문제를 집중 조명해 ‘청소년 보고서’의 진면목을 발휘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19회 분에서는 다이어트에 빠져있는 딸과 그런 딸의 ‘다이어트 강박증’을 염려하는 엄마의 충돌이 담겨 시선을 집중시켰다. ‘동상이몽’이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대두되고 있는 무분별한 다이어트 문제를 짚었던 것. 청소년들은 물론, 사춘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깊은 공감과 다이어트에 대처하는 올바른 해결책을 선사했다는 반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1 딸을 둔 주인공의 엄마가 “딸이 다이어트에 너무 중독돼있어 나왔다”며 키가 커야할 중요한 시기지만, 안 먹고 살을 빼려는 딸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던 상황. 주인공인 딸은 하루 200g씩, 두 달 만에 9kg 감량한 상황에서도 앞으로 10kg을 더 빼고 싶다는 강박을 드러내 주위를 걱정하게 했다. 심지어 공개된 일상을 담은 영상에서 딸은 매일 200g씩 빼기 위해 운동보다는 손, 발톱을 깎고, 화장실에 가거나 마신 물을 도로 내뱉는 등 잘못된 다이어트에 의지하고 있었던 상태. 급기야 딸은 가족들 앞에서 “나도 차라리 거식증이면 좋겠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우려를 샀다.

그러나 엄마의 설득에도 주인공 딸은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는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태도를 보여, 외모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의 잘못된 다이어트 인식을 실감케 했다.

이에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이 거식증이 지닌 위험성을 전하는가 하면, 이국주와 윤손하 등 게스트들이 호된 일침과 자신의 경험이 깃든 조언을 건네며 주인공 딸을 위한 적극적인 활약을 벌였던 터. 마침내 주인공 딸이 건강한 살빼기를 약속하면서 엄마와 딸의 갈등이 봉합되는 훈훈한 결과가 펼쳐졌다. ‘동상이몽’이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제시하며, 또다시 ‘알찬 예능’의 진가를 발휘했던 셈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진짜 성장기는 한 번뿐이라 중요하다는 걸 오늘 방송보고 많은 청소년들이 깨달았으면 합니다”, “학생은 아니지만, 다이어트 정보들 유용 그 자체이었음”, “그래, 이게 동상이몽이지! 앞으로도 유익한 방송 부탁드려요” 등의 소감을 전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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