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은 28일 kt 위즈와의 2015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38개의 공만 던진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불운은 3회에 찾아왔다. 1사 2루에서 오정복의 타구가 양현종의 왼 손목 윗부분으로 날아갔다. 양현종은 재빠르게 공을 주워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그러나 데굴데굴 굴릴 정도로 공을 제대로 던지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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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시험 투구를 했지만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포수 미트로 공을 던질 수 없었다. 교체가 불가피했다. KIA는 급히 불펜에서 몸을 푼 김광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2⅔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양현종은 곧바로 동수원 병원으로 향해 검진을 받았다. KIA 관계자는 “CT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진단이 나왔다. 하지만 혹시 모르기 때문에 붓기가 빠지고 2~3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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