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에 따르면 파멜라 앤더슨은 최근 맥에 동물 실험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중단하고 잔인하지 않은(cruelty-free) 정책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맥이 동물에게 고통과 죽음을 안기는 실험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 이 약속을 어기고 동물 실험을 재개한 데 따른 것입니다. 맥은 중국에 상품을 판매하면서 동물 실험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대부분의 화장품에 대해 동물 실험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진=PETA] |
이에 앤더슨은 맥의 모회사인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그룹의 존 뎀지 사장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그는 “맥이 중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고통스런 동물 실험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페타를 통해 알게 된 후 매우 괴로웠다”며 “동물 실험 지원은 맥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협력자들과의 관계도 소원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폴 미첼, 어번 디케이, 판게아 등의 기업들은 중국에서 철수하거나 동물 실험 정책을 바꿀 때까지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PETA] |
페타에 따르면 화장품 동물 실험은 피부뿐 아니라 눈에도 화학물질을 바르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토끼를 밀폐된 공간에 가두고 피부와 눈에 화학물질을 분사하거나 문지릅니다. 이 과정에서 토끼는 상처를 입습니다. 고통스런 실험이 끝나면 토끼들은 죽임을 당합니다.
p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