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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조어가 된 쩍벌남…옥스퍼드 온라인 사전 등재
[HOOC=김성환 객원 에디터]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아 옆자리 승객을 짜증나게 하는 남성을 쩍벌남(다리를 쩍 벌리는 남성)이라고 하죠. 이런 남성들이 우리나라에서만 불쾌감을 주는 것은 아닌가봅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옥스퍼드 온라인 사전은 이날 ‘쩍벌남’을 뜻하는 맨스프레딩(Manspreading)을 포함해 1000개의 신조어 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사진=flickr.com

이번에 공식 등재된 신조어에는 맨스프레딩 외에도 배가 고파 화가 난다는 뜻의 ‘행그리’(hungry+angry), 별일 아니라는 뜻인 ‘No Big Deal’의 줄임말 ‘NBD’, 호주머니의 휴대전화 버튼이 눌려 의도치 않게 전화가 걸리는 ‘포켓 다이얼’(Pocket dial)등이 추가됐습니다.

또 맥주나 와인 마시기 좋은 시간을 뜻하는 ‘비어 오클락(beer o’clock)‘과 ’와인 오클락(wine o‘clock)’ 등도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이외에도 OK를 대충 발음하는 ‘음케이’(Mkay), 남성 친구를 뜻하는 용어 ‘브러’(Bruh),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뜻하는 ‘그렉시트’(Grexit)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상황을 나타내는 ‘브렉시트’(Brexit)도 포함되며 현 유럽의 경제상황을 단어에 반영시켰습니다.

새롭게 등재된 신조어는 온라인 사전에 분기마다 추가되지만 옥스퍼드 사전에 올라가려면 대중이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sky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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