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우리 군은 열병식에 직접 참가하는 병력은 파견하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27일 “중국 전승 기념행사에 참가하는 우리 군 대표단 3명이 열병식에도 참석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열병식에 참석함에 따라 대통령을 수행하는 군 대표단도 자연스럽게 참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난 26일 저녁 박 대통령이 이번 전승 기념행사의 핵심 일정인 열병식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개최하는 열병식에 한국 정상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승 기념행사에 참가하는 우리 군 대표단은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공군 중장),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육군 준장), 최석윤 합참 군사협력과장(해군 대령) 등 3명이다.
우리 군 대표단이 중국 전승 기념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할뿐 아니라 열병식에도 참석하는 것은 양국 군의 우의를 다지는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전승 기념행사에 군 참관단을 보내되 열병식 참가 병력은 파견하지 않기로 한 국가로 한국을 비롯한 14개국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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