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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지뢰 도발 피해 우리 장병들 근황 ‘국민들이 응원합니다’
[헤럴드경제]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목함 지뢰 도발 사건으로 한쪽 다리를 심하게 다친 김정원(23) 육군 하사의 근황이 알려진데 이어 또 한명의 피해자인 우리 장병 하재헌(21) 육군 하사의 근황이 한 매체를 통해 전파를 탔다.

하재헌(21) 하사는 25일 새벽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직후 자신의 SNS계정에 “진짜 두 번 다시는 나와 같은 사고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되고 북한은 더이상의 도발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썼다.

하 하사의 말은 북한의 도발을 철저히 억제하고 우리 군 장병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희망을 토로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어 하 하사는 “하재(자신의 별명)는 지금 건강하다, 많이 좋아져서 더이상의 걱정은 없다”며 “면회 와준 친구들, 선배님들, 후배들, 너무 고맙다. 앞으로 오는 사람도 어여 와, 보고 싶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TV 캡처]

절망적인 부상을 입고도 밝은 태도를 보인 하 하사에 누리꾼들은 짠한 감동과 깊은 안쓰러움을 느끼고 있다. 누리꾼들은 ‘힘내십시오. 모든 국민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 ‘청춘을 반납하고 나라 지키는 우리 장병들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하 하사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하 하사는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DMZ에서 수색작전을 하던 중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매설해둔 목함지뢰를 밟아 동료인 김정원(23) 하사와 함께 중상을 당했다.

앞서 지난 11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북한의 지뢰 공격으로 한 쪽 다리를 심하게 부상당한 김 하사를 문병하기 위해 국군수도병원을 찾았을 때도 김 하사는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 하사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자신보다 나라의 안위와 다른 장병들을 걱정해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게했다. 김 하사는 “우리가 북한에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하던데, 그건 북한의 의도에 넘어가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하며 “현장에서 모든 GP(감시초소) 근무원들, 후송 의료원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 장병들의 꿋꿋한 미소에 누리꾼들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왈칵 눈물이 난다’, 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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