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인디 음악 20주년을 돌아보는 사진전 ‘골든인디컬렉션: 더 뮤지션’이 오는 9월 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신문로 2가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열린다.
‘골든인디컬렉션’은 대중문화평론가로 활동 중인 최규성 작가가 지난 2013년부터 2년 6개월에 걸쳐 연재해 온 칼럼의 제목이기도 하다. 최 작가는 이 기간 동안 칼럼을 통해 가을방학, 강허달림, 고래야, 김두수, 로큰롤라디오, 미미시스터즈, 바이바이배드맨, 빅베이비드라이버, 시와, 아시안체어샷, 옐로우 몬스터즈, 이승열, 이장혁, 코어매거진, 프롬, 한대수, 한희정, 황보령 등 41팀의 아티스트를 소개해왔다. ‘골든인디컬렉션’은 이번 전시회와 더불어 동명의 단행본으로도 출간된다.
최 작가는 “‘골든인디컬렉션’은 ‘이런 좋은 음악이 있는데 왜 사람들은 듣지 않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해 ‘그렇다면 내가 그들을 소개해보자’는 소박한 바람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였다”며 “이번 전시회는 그런 기록들을 결산하는 장이자 소박한 축제”라고 전했다.
최 작가는 지난 2009년 국내 최초의 인디뮤지션 사진전을 연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최 작가가 6년 만에 두 번째로 여는 인디뮤지션 사진전이다. 최 작가는 지난 3년 동안 직접 촬영한 4만5000여 장의 뮤지션 사진 중에서 엄선한 61점의 사진을 이번 전시회에 공개한다.
전시회 개관일인 9월 1일 오후 7시 45분 드러머 남궁연의 사회로 기념 공연이 마련된다. 만쥬한봉지, 미미시스터즈, 니나노난다가 기념 공연 무대에 참여한다. 이어 오는 9월 5일 오후 7시, 6일 오후 4시 30분 ‘골든인디컬렉션’ 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첫째 날 공연은 밴드 공연으로 코어매거진, 아시안체어샷, 폰부스, 황보령, 로큰롤라디오가 출연한다. 둘째 날 공연은 어쿠스틱 공연으로 이장혁, 백자, 정밀아, 권나무, 빅베이비드라이버가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