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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B하나은행, 내달 1일 출범…금융위, 본인가 결정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금융위원회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할 ‘KEB 하나은행’의 본인가를 결정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정례회의를 열고 하나금융이 제출한 합병 인가 신청건에 대해 본인가 결정을 내렸다. 법인상 존속회사는 외환은행, 소멸회사는 하나은행이며 합병 비율은 외환은행 2.5주당 하나은행 1주, 합병 기일은 다음 달 1일이다.

하나·외환의 통합으로 탄생한 KEB 하나은행은 자산규모 290조원으로 신한은행(260조), 국민은행(282조), 우리은행(279조원)을 능가하는 1위로 올라선다.

임기 2년의 통합은행장은 이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 김정태 하나금융회장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24일 첫 모임을 갖고 2~3명의 후보를 압축한 뒤 면접을 통해 단독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등기이사로 등록된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 부행장 중 통합은행장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역시 등기임원으로 등록된 김정태 회장이 은행장을 맡는 방안도 거론되고있으나 업무 과중 등을 이유로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산시스템 통합은 통합 은행이 겪게될 또다른 복병이다. 하나금융측은 내년 설 연휴까지 통합을 마친다는 입장이지만 외환은행 노조 측이 "성급한 통합은 외환은행 시스템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배제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자칫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양행간 임금격차 해소, 지점 통폐합, 글로벌 진출 확대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하나금융은 이르면 이날 오후 통합은행 부서장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임원 인사는 통합은행장 임명 이후인 다음 달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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