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오피스’ 고아성 “인턴사원 연기하려 실제 회사생활”
[헤럴드경제]‘오피스’ 고아성이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고아성은 17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오피스’(홍원찬 감독)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그가 연기한 인턴 사원 이미례가 갈망하는 것 만큼의 뭔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라며 “지금은 제가 제정신이니까”라고 대답했다.

이어 “미례가 그렇게 후반부처럼 될 수 있었던 것은 정직원이 되고자 하는 열망 외에도 복합적인 것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켜켜히 쌓였던 스트레스나 사람들한테 억눌려 있던 압력이나 여러가지가 있었다. 그것을 한 순간 회상하는 과거 장면이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아무 이유 없이 친구와 놀다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었는데, 미례가 평범하고 감성적인 장면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기를 진짜 잘했는데 편집됐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고아성은 이미례라는 인턴 역할을 준비한 과정에 대해 “인턴 역할을 준비하면서 내가 회사원 경험 없어 부족함을 채우려하지는 않았다. 회사를 가 보고 이런저런 준비를 해 보려고 했는데, 그닥 큰 도움이 안 됐다”라며 “복사를 배운다던가 하는 것은 척만 하는거더라. 꼭 직장 생활이 아니더라도 미례가 가진 자괴감이나 열등감은, 딱히 회사원이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그런 감정을 끌어오리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후반부 거친 핏빛 액션 장면에 대해서는 “한 달 정도 배우들과 액션 스쿨에서 합을 맞춰봤다”라고 전했다.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하는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제68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얻었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