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어느새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부족한 학습량을 채우기 위해 공부에 매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지만, 이미 오랜 수험생활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의 건강엔 적신호가 켜지기 일쑤다.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통증은 바로 ‘목’이다. 처음에는 뒷목과 어깨가 결리는 가벼운 정도지만, 방치하면 근막 통증 증후군이 생겨 곧은 자세를 취하더라도 통증이 지속된다. 또한 뒤통수 아래 신경이 머리뼈와 목뼈 사이에 눌려 두통이 유발한다. 바로 ‘거북목증후군’ 증상이다.
거북목증후군은 종일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사람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장시간 책을 보며 고개 숙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수험생들 역시 발생하기 쉽다.
경추의 모양이 변형을 일으켜 등이 굽고 머리가 앞으로 나오는 거북목증후군은 심각할 경우 목디스크나 퇴행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예방이 최우선이다.
수험생들이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최대한 바른 자세로 공부해야 하며 규칙적인 시간을 정해 근육을 풀어주고 혈류량을 증대해주는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목 스트레칭으로는 ‘앞으로 목 굽히기’ ‘머리 잡고 목 당기기’ 등이 있다.
또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목 주변 근육을 강하게 수축시켜 거북목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몸 전체의 혈류량을 원활하게 해주는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거북목증후군 예방과 개선에는 필수다.
국내외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논문들을 통해 과학적으로 혈액순환 효능이 입증된 홍삼이 대표적인 음식이다.
정익모 이화여대 교수는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의 혈액순환 개선효과를 밝혀냈다. 동맥경화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홍삼을 하루 3g씩 10주간 투여한 결과, 중심 동맥의 혈압과 말초 혈관의 혈압이 기존 대비 각각 29%와 25%나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홍삼은 혈류흐름 개선 이외에도 집중력 향상에도 효능이 탁월해 수험생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영국 노섬브리아대학교의 데이비드 케네디 교수 연구진은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집중력 향상에 최고임을 증명했다.
연구진은 시험 참가자들을 홍삼 복용 그룹과 미복용 그룹으로 나누고 복용 전, 복용 29일후, 복용 57일 후에 총 3번에 걸쳐 작업 기억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홍삼을 복용한 그룹은 반응시간이 0.13ms나 줄어들었다. 이는 홍삼 미복용 그룹과 비교했을 때 무려 160% 가량이나 빨라진 수치다.
또한 29일째보다 57일째에 테스트 결과가 2배나 더 좋았다. 이 연구 결과는 홍삼 섭취가 집중력을 높여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꾸준하게 복용하면 기억력 개선 효능까지 있음을 나타낸다.
이처럼 수험생들을 위한 최고의 음식으로 꼽히는 홍삼은 수년간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통 잘 알려진 붉은 홍삼 이외에 녹용 홍삼, 비타민 홍삼, 흑홍삼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그 중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전체식 홍삼’이 성장궤도로 진입하며 시장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물에 달인 일반 홍삼과 달리 자연에서 나는 음식물을 줄기, 잎, 심지어 뿌리까지 자연 그대로 다 섭취하는 ‘전체식 홍삼’의 경우, 홍삼 속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각종 영양소와 항산화 물질들이 온전히 체내에 흡수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문가들 역시 ‘전체식 홍삼’의 효능에 대해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홍삼 영양분 중 물에 녹는 성분은 47.8%,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은 52.2%다”라며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조된 일반적인 홍삼은 물에 녹는 성분만 얻을 수 있는 ‘반 쪽’이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경우엔 90%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언급했다.
같이 방송에 출연한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