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 열정을 갖고 뛴다
리우 올림픽 D-365…4회 연속 종합‘톱10’…
‘열정을 갖고 살아라!’

사상 최초로 남미대륙에서 개최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이 꼭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리우 올림픽은 2016년 8월 5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개막해 리우 시내 바하, 데오도루, 코파카바나, 마라카낭 등 4개 지역에서 17일간 뜨거운 열전을 벌인다. 축구만 리우와 브라질리아, 상파울루 등 5개 도시에서 치러진다. 대회 슬로건은 ‘열정을 갖고 살아라(Live your Passion)’.

리우 올림픽에는 총 28개 종목에 금메달 306개가 걸려 있다. 이번 대회에 새로 추가된 정식 종목은 골프와 7인제 럭비다.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4일까지 205개국에서 1만500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4년 전 런던 올림픽(204개국)보다 늘어난 숫자다.

▶팀 코리아=한국 선수단은 4회 연속 종합메달 순위 ‘톱10’ 수성을 노린다.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 금메달 9개로 9위에 오른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는 7위(금메달 13개), 2012년 런던에서는 5위(금메달 13개)까지 순위가 치솟았다. 리우에서도 한국은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를 비롯해 유도, 사격, 배드민턴, 탁구 등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특히 ‘요정’ 손연재의 올림픽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 획득과 ‘뜀틀의 신’ 양학선의 올림픽 2연패 성공이 기대된다. 또 도핑 약물 양성 반응으로 선수 자격 정지 중인 수영의 박태환이 리우에 갈 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국제수영연맹(FINA)의 징계는 내년 3월 2일 끝나지만, 대한체육회 규정에 도핑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 선수는 징계가 끝나도 3년 이내에는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골프=골프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112년 만에 정식 종목이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리안낭자’들이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하지만 양궁처럼 대표팀에 뽑히는 게 더 힘든 관문이 됐다. 국제골프협회(IGF)의 올림픽 골프랭킹(2016년 7월11일 기준)에서 국가별 상위랭커(15위 이내) 4명까지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5일 현재 랭킹에서 상위 15위에 한국선수들이 무려 6명이나 포진해 있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가 세계 1위를 굳게 지키고 있고, 유소연과 김효주가 각각 4,5위에 올라 있다. 양희영이 10위, 전인지 11위, 김세영 14위에 랭크돼 있다. 최나연(16위) 고진영(17위) 이미림(18위)도 강력한 후보군이다.

▶IOC 선수위원=한국에서 두번째 IOC 선수위원이 탄생할까.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첫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문대성(태권)의 8년 임기가 리우올림픽에서 끝난다. 한국은 리우올림픽부터 새로운 후보자가 선수위원에 도전할 수 있다. 이미 역도 장미란, 사격 진종오, 탁구 유승민, 펜싱 남현희가 출마 의사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평가단을 구성해 면접 등을 통해 8월 중순까지 최종 후보자를 뽑는다. 외국어와 국제무대 활동 능력 등이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총 15명인 IOC 선수위원은 개최지 선정 투표 등 일반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를 누린다. IOC 선수위원 선거는 리우 올림픽 기간에 실시되며 폐회식 전에 최종 4명의 선수위원이 결정된다. 만약 한국이 리우올림픽에서 선수위원을 배출하지 못하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피겨여왕’ 김연아 등이 재도전할 수 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