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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문재인 제안에 “수용하기 어렵지만 신중히 검토”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5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권역별 비례대표제-오픈프라이머리 ‘빅딜’ 제안에 “모처럼 야당 대표께서 제안한 것인만큼 신중하게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ㆍ중진연석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개혁을 해야 하는 입장인데 각각의 부분에 대한 개혁적 제도 만들어져야 하는데, 어떠한 개혁을 위해서 다른 부분 붙여서 한다는 것은 수용하지 어렵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7박10일간의 방미일정을 마치고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김 대표는 또 “제가 5선 의원으로서 경험한 것을 이야기하면 비례대표를 확대한다는 것은 정치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비례대표는 원래 취지대로 제대로 운영이 안 돼왔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역별 비례대표제, 오픈프라이머리, 선거구 획정기준 등 3가지를 여야가 함께 논의해 일괄 타결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표는 “우리 당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서 의원정수 확대없이 현행 의원정수를 유지하면서 지역구 및 비례대표 의석 배분만 조정하는 선관위 안에 찬성한다”며 “여야가 각자 방안만 고집하지 말고 선관위의 제안 중심으로 통크게 합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논의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국회의원정수 유지’를 전제로 ‘빅딜’을 제안했으나 여당이 부정적 입장을 보여 성사 전망은 불투명해 보인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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