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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예선 기자의 Car톡!>'미션 임파서블' 톰 크루즈보다 車?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미국 할리우드 영화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방한한 톰 크루즈(이단 헌트 역)가 BMW의 슈퍼카 i8를 타고 등장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i8은 BMW 최초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슈퍼카로, 톰 크루즈가 4년 전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에서 타고 나와 더욱 의미가 있는 차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출시돼 1억9990만원 고가에도 100대가 넘게 팔리는 진기록을 세웠죠.
톰 크루즈가 2011년 영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에서 BMW i8을 타고 나온 장면(위). 지난달 30일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홍보차 내한한 톰 크루즈가 공식 의전차량 BMW 7시리즈에서 내린 모습.(아래)

톰 크루즈는 지난달 30일 공식 의전차량 BMW 7시리즈에서 내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BMW 7시리즈는 BMW 세단 가운데 최고급인 플래그십 세단입니다. 

당초 BMW 측은 톰 크루즈에 i8을 의전차량으로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미션은 불가능으로 끝났습니다. 

이유는 경호 때문. 문짝이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시저(Scissor) 도어인 ‘i8’은 톰 크루즈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었지만, 2도어 2+2 좌석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2+2 좌석은 기본 2인승으로, 뒷좌석 비좁은 공간에 2명이 더 탈수는 있지만 문짝이 2개여서 자유롭게 타고 내리기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행여 톰 크루즈에게 불미스런 사고가 발생한다고 해도 제대로 보호하기 힘든 셈이죠. 때문에 BMW는 공식 의전차량으로 7시리즈를 제공했다는 후문입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에 등장한 BMW 고성능 스포츠카 M3.

한편 개봉 첫주 246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에는 BMW 고성능 차량이 대거 등장합니다. 

고성능 스포츠카 M3( 1억940만원)와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S1000 RR(2250만원)이 그 주인공인데요.

M3와 S1000 RR은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좁은 골목을 누비며 격렬한 추격전으로 영화의 재미를 배가 시킵니다.

뉴 M3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1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이 차에 장착된 새로운 6기통 터보차저 엔진은 고회전 자연 흡기 엔진의 장점과 터보차저 기술의 강점만을 결합해 최고출력 431마력과 최대토크 56.1kg·m의 힘을 냅니다.

영화에서는 톰 크루즈가 운전석 창문 유리에 손바닥을 갖다 대면 문이 열리지만 그 기능은 영화 속에서만 유효하다고 하네요.

영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에 등장한 BMW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S 1000 RR.

이 영화의 백미는 톰 크루즈가 모토사이클을 타고 여주인공 레베카 퍼거슨(일사 파우스트 역)을 좇는 장면입니다. 구불구불한 산등성이 도로에서 트럭 사이로 아슬아슬 추격하는 장면은 박진감을 더합니다. 

여기 등장하는 모든 바이크가 BMW 최초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인 S 1000 RR입니다. 

S 1000 RR은 가격만 봐도 성능을 짐작케 합니다. 국내 출시가격이 2250만원으로 왠만한 중형차 한대 값입니다.

BMW 뉴 S 1000 RR에 장착된 수랭식 직렬 4기통 엔진은 6단 DCT 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199마력, 배기량 999cc, 최대토크 11.52kg·m의 파워를 자랑합니다.

제원상 최고 속도는 200 km/h 이상. 정지 상태서 100 km/h까지 단 3.1초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고성능 바이크답게 옥탄가 95~98 수준의 고급 휘발유를 연료로 씁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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