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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호 MLB ‘이달의 신인’...이젠 시즌 신인왕이다
[HOOC]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한국인 거포 강정호(28)가 ‘헐값의 전설’을 쓰고 있다. 포스팅 금액 500만 달러를 제외하고 4년 총액 1100만 달러에 계약한 뒤 보여주고 있는 활약상은 연봉 1100만 달러짜리 선수들을 뺨친다.

무서운 7월을 보내며 팀 공격을 주도한 강정호가 마침내 MLB 내셔널리그 7월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 
강정호가 호쾌한 타격 폼으로 타구를 때려내고 있다.

강정호가 7월 ‘이달의 신인상’ 수상과 함께 2015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지 언론 역시 강정호를 공식적인 신인왕 후보군에 포함시키기 시작했다.

한국인으로는 2003년 4월 최희섭(당시 시카고 컵스) 이후 역대 두 번째다. 류현진은 지난 2013시즌 4월 3승1패, 3.35를 기록해 기대를 모았지만 수상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강정호는 7월의 마지막 날인 지난 3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3타석 연속 2루타로 팀의 5-4 승리에 앞장서 ‘이달의 신인’으로 눈도장을 찍었다는 평가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빅리그로 직행한 두 번째 선수이자 첫 야수인 강정호는 시즌 초반 불규칙한 출장에도 타격감각을 잃지 않고 빅리그 적응력을 키워나갔다.
강정호가 2루 베이스를 커버업 해 주자를 태그하고 있다.

특히 7월에 강정호의 방망이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3루수와 유격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7월에만 타율 0.379(87타수 33안타)를 치고 홈런 3방에 9타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기간 출루율은 0.443, 장타율은 0.62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정상권에 놓일 만 한 매서운 타격 솜씨를 뽐냈다. 2루타 8개, 3루타 2개를 합치면 장타만 13개를 쳤다.

1.064에 달하는 이 기간 OPS(출루율+장타율)는 MLB 전체를 따져 봐도 7위(60타석 이상 소화 기준)에 오르는 성적이었으며 팀 내에서는 단연 1위다.

강정호는 앞서 5월에도 ‘이달의 신인’ 후보에 올랐었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강정호는 7월의 자신의 성적을 새겨 특별히 제작된 트로피를 받는다. 주전으로 출전 경기 수를 늘린 강정호는 이번 주중 규정 타석을 채울 것으로 점쳐진다. 강정호는 전날까지 타율 0.294, 홈런 8개, 35타점을 수확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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