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40대女 “심학봉, 그 일 후 연락없어 성폭행 신고”
[헤럴드경제] 심학봉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40대 여성이 2차 3차 진술을 번복한 이유는 화가 나서 그랬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대구지방경찰청은 심 의원을 비공개로 소환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고 상황에 따라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 관계자는 “3일 오전 심 의원 보좌진에게 유선으로 심의원 출석 요구를 했고, ‘심의원께 전달해 (출석)시간을 정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심 의원이)소환에 불응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은 처음에는 심 의원이 자신을 성폭행한 것이라 생각해 주변에 ‘괴롭고 힘들다’고 호소했다”며 “경찰 조사에서도 ‘주변 사람들과 상의해 고민 끝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A씨가 진술을 번복한 뒤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납득할만한 수준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자세한 이유는 개인적 영역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또 A씨는 “심 의원이 현금 30만원을 가방에 넣어줬는데 순간적으로 기분도 나쁘고 그 뒤 한동안 아무 연락도 없고 해서 화가 나서 (성폭행 신고를 했다). 좋아하는 마음도 있다”며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심 의원을 상대로 이 여성이 번복한 진술의 사실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상식 대구지방경찰청장은 “신고한 여성이 성폭행 당했다는 당초 진술을 번복했는데 그 과정에서 심 의원이 회유와 협박, 합의 시도를 했는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