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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신격호·신동주·동빈 5분 회동"…신선호 “쫓겨났다”
[헤럴드경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귀국 직후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 5분간 면담하는 자리에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배석했다고 롯데그룹이 확인했다.

한달만에 만났지만 짧은 시간에 그친데다 의미있는 대화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신동빈 측과 반 신동빈 측의 얘기가 상반돼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선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에 들어가서 “다녀왔습니다. 이번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말했고, 신 총괄회장이 “어디 갔다왔냐”고 물었다고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신동빈 회장이 “동경에 다녀왔습니다”고 하자, 신 총괄회장은 “어허..어디?”하고 재차 물었고 신동빈 회장이 “네 동경이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롯데그룹은 “세부자 5분 회동에서 신 전 부회장은 아무런 말 없이 듣고만 있었다”고 밝혔다. 부자 회동 분위기에 대해 “시간은 짧았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롯데호텔에 나타난 신선호 일본 산사스 식품회사 사장은 취재진에 “신동빈이 갑자기 왔으나, 신격호 회장이 보자마자 ‘나가’라고 호통쳤다”고 주장해서 신동빈이 1∼2초 사이에 바로 나갔다”고 전했다.

또 또 “신동주·동빈도 만나지 않았고 동빈이 신 총괄회장을 찾았던 옆 방에 신동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신격호·동빈 부자 대화에 신동주 전 부회장이 동석했다는 롯데그룹의 설명과는 사뭇 다른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면담직후 곧바로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으로 가 진척상황을 점검했다.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 오후 5시 20분께 도착한 신동빈 회장은 107층까지 직접 올라가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로부터 공사 현황을 보고받고 근로자들에게 수박을 전달했다. 신 회장은 제2롯데월드 면세점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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