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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해임지시서는 근거없는 소리”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국민 여러분께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진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미안하다”며 최근 일련의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후계자 자리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공개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해임지시서’에 대해서는 “근거없는 소리”라며 각을 세웠다.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 이날 오후 2시 40분께 김포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신 회장은 사과문 발표에 앞서 고개를 깊이 숙여 인사했다. 이어 그는 “저는 한국에서 회장님 옆에서 임직원과 함께, 국민과 함께 롯데를 키워왔던 사람”이라며 “이런 사태가 빨리 해결되고 총괄회장님의 창업정신에 따라 국내외 우리 그룹 기업들이 빨리 정상화되고 발전시키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서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대국민 사과를 한 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대국민 사과를 한 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대국민 사과를 한 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대국민 사과를 한 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최근 신 전 부회장이 공개한 신 총괄회장의 해임지시서에 대해서는 “법적인 효력이나 그런거 없는 소리라고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날 오후 출국이 예정돼 있던 신 전 부회장이 출국 일정을 미루면서 신 회장과 신 전 회장의 만남이 성사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신 회장은 “(아버지와 형을) 가까운 시일내에 만나야 되겠죠”라며 직접 만나 일련의 경영권 분쟁 사태에 대한 논의를 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대국민 사과를 한 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대국민 사과를 한 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대국민 사과를 한 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대국민 사과를 한 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일본 롯데 홀딩스 주주총회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절차를 통해 결정할 사항”이라고 답했다. 그는 “6월 30일에 주주총회 한 후에 한 달 정도 밖에 안된 상태에서 하는게 좋은지, 조금 기다리고 하는 것이 좋은지 조금 생각해서…(개최하겠다) 그리고 이사회에 법적인 절차나 그런 것을 통해서 결정을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번 사태와 관련한 각종 의혹과 지분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신 회장은 신 총괄회장을 둘러싸고 ‘정상적인 경영능력 판단이 가능하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정확한 날짜를 제가 기억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아버님과 마지막으로 본 날은) 8, 9일로 생각한다”며 “(신 총괄회장의 정상적인 경영판단 여부는) 제가 대답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대국민 사과를 한 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대국민 사과를 한 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대국민 사과를 한 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대국민 사과를 한 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아버지 신 총괄회장과 형인 신 전 부사장, 신 회장 본인의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구성은 어떤가’과 ‘현재까지 확보한 우호 지분은 얼마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서는 “여기서 이야기 할 부분이 아니다”고 했다. 어머니인 시게미츠 하쯔코 씨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전화로 통화했다. 내용에 대해서는 여기서 이야기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롯데는 일본 기업인가”는 취재진에 질문에는 “한국기업입니다. 95%의 매출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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