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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발 사범의 아름다운 품새…이병채 마스터 우승
[헤럴드스포츠=박성진 무술 전문기자] 이병채(62ㆍ한가림태권도) 사범이 ‘2015세계태권도한마당(이하 한마당)’ 국내 공인품새 마스터 부문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3전 4기만에 이룬 성과다.

이병채 사범은 한마당 이틀째인 지난 7월 31일 7명의 태권도 고수들이 참가한 국내 공인품새 마스터 부문에서 고려와 한수 품새 경연을 통해 최정상에 올랐다.
이병채 사범이 시상식 후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병채 사범은 2012년부터 매해 한마당에 출전했으나, 국내 품새 부문 최고수로 꼽히는 이규현 사범에게 밀려 번번히 준우승을 해왔다. 이규현 사범은 이번 대회에서는 고단자들과의 시범에만 참가하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 사범은 고령의 나이와 후배들을 위해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병채 사범은 이번 대회에서 오영복 사범을 제치고 3전 4기만에 한마당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병채 사범은 “한마당에 계속 출전했으나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하여 항상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우승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채 사범이 옆차기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병채 사범은 국내 60세 이상 남자 품새 부문에서 명실상부한 최고수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이 사범의 남은 목표는 세계품새선수권대회 우승. 이 사범은 2013년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었다.

이병채 사범은 “내년에 열리는 세계품새대회에 출전해 남은 목표인 세계대회 우승 꼭 이루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병채 사범은 현재 양천구 염창동에서 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천구태권도협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kaku6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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