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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안컵’ ‘北 강철체력, 日 조직력 눌렀다
[헤럴드경제] 강철체력의 북한이 조직력의 일본을 극적으로 제압했다.

북한은 2일(한국시각) 오후 중구구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서 열린 일본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첫 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3인 전원 국내파로 팀을 꾸린 일본은 전반까지 우승후보 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 멤버가 주축인 북한에 개인 기량과 조직력에서 모두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시작 전부터 이목을 끈 사나이 우사미는 뮌헨과 호펜하임 등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거친 유럽파다운 기량을 선보였다. 간결한 볼 터치와 폭발적인 스피드에 결정력까지 겸비한 모습이었다. 오는 5일 일본과 맞붙는 한국의 경계대상 1호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사진=OSEN

일본의 최대 강점인 물 샐 틈 없는 조직력도 그대로 나타났다. 전반엔 짧은 패스웍을 바탕으로 완전히 주도권을 움켜쥔 채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며 북한의 공세를 받았지만 기어코 무실점으로 마쳤다.

하지만 전반 일본의 조직 축구에 맥을 못 춘 북한은 후반 들어 쉼 없이 뛰는 축구로 일본을 괴롭혔다.

단단한 뒷마당에 막혀 쉽사리 일본의 골문을 열지 못하던 북한은 결국 후반 33분 소득을 올렸다. 박현일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리혁철이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 43분엔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박현일이 짜릿한 헤딩 결승골을 터뜨리며 혈투를 매조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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