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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소연 결승골, 축구 성지 ‘웸블리’서 한국인 최초…외신 “코리안 메시” 극찬
[헤럴드경제] ‘지메시’의 절치부심이 일을 냈다. 한국 여자 축구의 ’에이스‘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축구 성지 웸블리에서 한국인으로 첫 골을 넣었다.

지소연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 노츠카운티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첼시 레이디스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전반 37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시원한 슛을 선보였다.

지난 6월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미적지근한 활약으로 팬들의 비난을 샀던 지소연은 영국으로 떠나면서 “리그나 컵 대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가리지 않고 최소한 한 번은 우승을 하고 싶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지소연의 이 날 골로 그는 한 달여 만에 FA컵을 들어올리며 예전의 영광을 되찾았다.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는 인터넷판에서 첼시 레이디스의 우승 소식을 전하며 ’코리언 메시‘를 제목으로 “지소연의 결승골은 거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스타일이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지소연은 이날 잉글랜드 여자축구 역대 최다 관중인 3만710명 앞에서 첼시 레이디스의 사상 첫우승을 이끌었으며,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골을 넣은 첫 한국인이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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