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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좀도둑 38%나 늘어…치안 불안 나타나
[헤럴드경제] 그리스 재정 위기가 심각해질수록 현지 치안도 불안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에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구제금융 협상 과정에서 국가 부도를 우려한 그리스 국민 대다수가 만일의 사태와 생계유지를 위해 현금, 보석 등 각종 자산과 귀중품을 집 ‘장롱’ 속에 꼭꼭 숨겨두면서 비롯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그리스 위기가 정점에 달했던 올해 상반기 좀도둑, 날치기, 빈집털이 등 각종 도둑질은 많이 늘어났다. 일반주택이나 상점은 물론 해변, 주차장 등 길거리에서의 도둑질까지 증가했다.

그리스 정부는 은행, 쇼핑센터 등 도둑이 기승을 부릴만한 곳에 경찰 배치 인력을 늘리는 등 치안 유지 노력을 강화하면서 도둑들이 노리는 대상이 은행에서 일반주택이나 상점으로 집중됐다.

올해 들어 최근까지 아테네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주택 침입 절도’(빈집털이)는 6600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천319건보다 6% 이상 늘어난 규모다.

각종 강도는 지난해보다 올해 들어 무려 13.6%나 불어났다. 이 가운데 주택 강도는 6.4% 증가했다.

특히 상점털이는 올해 들어 2575건이나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131건보다 20.8%나 늘어난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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