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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핫플레이스’는?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2015년 상반기 주택시장은 거래ㆍ가격ㆍ공급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난에 실수요가 내집마련에 나서면서 거래가 늘었고 가격도 올랐다.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도 42만4661건이 거래되어 지난 상반기(33만1397건) 보다 크게 늘었다. 지방보다 위축됐던 수도권 아파트 시장도 빠른 회복력을 보였다. 분양시장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수백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단지들이 속출했다.

부동산114(www.r114.com)가 검색어, 아파트 상승률ㆍ거래량ㆍ청약경쟁률 등 2015년 상반기 가장 ‘HOT’했던 지역을 순위로 살펴봤다.

▷부동산114 지역 검색 순위, ‘서울, 대구, 동탄’ 등 관심 높아 =2015년 상반기 부동산114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시도 단위 지역은 서울로 집계됐고 대구가 그 뒤를 이었다.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한 서울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2.13% 올라 2008년 이후 6년만에 반등했고 올해 상반기도 2.47% 올랐다. 2위를 차지한 대구는 집값 이상 과열을 우려할 정도였다. 대구 아파트값은 3년 연속 두 자리수 상승률 예상되고 있는데, 2013년 10.93% 올랐고 2014년 11.72%, 올해 상반기에만 7.66% 상승했다. 대구 뒤를 이어 인천, 세종, 부산, 경기, 대전, 제주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시도 단위 외 지역 검색어 1위는 동탄이 차지했다. 동탄2신도시는 지난 1월부터 본격 입주를 시작했다. 동탄2신도시는 올해 1만6535가구, 2016년 8040가구, 2017년 7672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한편 동탄1신도시는 동탄2신도시 입주 영향으로 가격이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새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가 동탄2신도시에 몰린 영향이 컸다. 동탄에 이어 광교, 위례, 판교 등 경부라인의 인기도 높았다.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고 아파트 값이 회복한 인천 송도와 청라가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위 10곳 중 대구 자치구가 6곳 싹쓸이=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도 대구 주택시장은 뜨거웠다. 전국 자치구별 상반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살펴본 결과, 상위 10곳 중 6곳이 대구 자치구였다. 특히 대구 수성구가 11.03% 상승해 오름폭이 가장 컸고 3위~7위까지도 대구 자치구가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한편 2위와 8위를 차지한 제주 서귀포시와 광주 광산구는 혁신도시 영향으로 상반기 아파트값 상승폭이 컸다.

반대로 아파트 전셋값은 수도권 소재 자치구가 크게 올랐다. 새 아파트 전세 수요가 몰린 인천 서구가 12.99% 상승해 오름폭이 가장 컸고 이어서 충남 홍성군(12.54%), 경기 하남시(11.19%), 경기 김포시(11.19%), 서울 강동구(10.52%), 경기 파주시(10.22%) 순으로 수도권이 주를 이뤘다. 3위와 5위를 차지한 하남시와 강동구는 강동 재건축 이주 여파가 크게 작용했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 수도권 소재 자치구의 약진 두드러져=전국 자치구 기준 아파트 재고 물량이 많은 경기 고양시(23만6371가구)와 용인시(23만9276가구), 수원시(25만951가구), 경남 창원시(21만4408가구) 순으로 2014년 상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많았다.

다만, 올해 상반기는 수도권 소재 자치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상반기는 거래량 많은 곳 10곳 중 절반 이상이 지방 자치구였던 반면 올해 상반기는 상위 8곳이 수도권 소재 자치구가 차지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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