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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56일 만의 마운드’ 김광삼의 선발등판이 기대되는 이유
[헤럴드경제]LG 트윈스 우완투수 김광삼(35)이 1군 경기에 등판한다.

31일 LG는 문학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김광삼을 낙점했다. LG는 임지섭, 장진용, 임정우 등 기존 5선발 후보들이 부진하며 생긴 선발진 구멍을 김광삼으로 메꿀 예정이다.

2012년까지 LG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던 김광삼은 2012년 10월 17일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과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다. 재활 기간은 1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OSEN

하지만 이후 1군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재활 후 2군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해, 2군에서 단 2경기에 등판해 7.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2경기에서 2승 6패 4.87의 방어율이다.

그럼에도 LG 양상문 감독은 김광삼의 중용 의사를 밝혀왔다. 5선발 후보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기록과 통산 SK전 전적은 고무적인 요소다. 지난 10일 2군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KBO 통산 방어율이 5.20인 가운데 SK전 통산 전적은 24경기 4승 7패 3.83의 평균자책점이다.

김광삼의 마지막 1군 등판은 1056일 전인 2012년 9월 8일 잠실 KIA전이었다. 당시 여섯 타자를 상대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만 잡아냈다.

LG는 41승 51패로 현재 리그 9위에 쳐져있다. 와일드카드에 진출하는 5위 한화와 7게임차다. 최근 부진한 가운데, 반등의 요인이 절실한 상황.

1056일만의 선발 등판에서 김광삼이 팀을 구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발승을 기록 시 1063일만의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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