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 종식 선언에 따른 중국 이연소비가 늘 것으로 보이고 KOSPI 저점 근접에 따른 연기금 등의 대기 매수수요가 긍정적”이라며 내주 KOSPI지수는 2000~2060포인트 사이 움직일 것으로 봤다. 제약 바이오주 변동성 확대 지속, 국내 실적발표 부진, 자동차 중국 판매 데이터 부진 가능성, 원화 약세 지속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 지속 가능성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주에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파라다이스 등 엔터ㆍ레저 관련주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김 연구원은 “메르스에 따른 요우커 감소로 일시적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며 “다만, 출국자 수가 작년 수준을 만회했고 중국의 견조한 온라인 소비를 감안해 3분기 중국 인바운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예정된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일시적 둔화로 여겨질 것”이라며 “향후 화장품 업종 실적에 관심 확대 예상되며, 지수 단기 저점 근접에 따른 대기 매수 수요 증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vick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