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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령 위안부 발언 논란 중 美 국무부, "위안부는 흉악한 인권침해"

[헤럴드경제]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 씨의 '일본 과거사 사과 불필요' 발언과 위안부 관련 발언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미 국무부가 일본 위안부 만행은 흉악한 인권침해라는 종전 입장을 공식 재확인했다

지난 30일 박근령 씨는 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군 위안부 할머니를) 우리가 모시고 아픈 것을 위로해드리는 나라 형편이 되지 않았느냐"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앞서는 "(일본의) 사과에 대해서 자꾸 얘기하는 것은 부당하다. 천황까지 합해서 네 번이나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라며 일본에 대한 보상요구가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연일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동양대학교 교수 겸 방송인 진중권씨도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근령 씨를 공개비난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박근령 씨가 언니인 대통령과 싸운게 아니냐는 유머도 생겼다.

1993년 고노 담화에서 일본군 위안부 강제 연행등을 인정한 담화가 있었지만 일본 정부의 한국 위안부에 대한 공식사과는 없었다.

일본의 아베 총리가 지난 4월 미국을 방문해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했지만, 군위안부 강제동원을 사과하지는 않았고, 이에 미 의회는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3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미국 정부는 일본에 지속적으로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다른 과거사 문제를 이웃(국가)과의 더 강한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접근하도록 권장해 왔다"고 밝히며 "일본군 위안부는 끔찍하고 흉악한 인권침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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