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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로또 명당’, 어느 곳이 1등 많이 배출했나?
[HOOC]서민들의 꿈. 로또. 매주 토요일 로또 당첨의 꿈을 갖고 하루를 살아가는 서민들의 희망인데요. 로또를 판매하는 곳마다 자신들의 당첨자 배출 현황을 자랑스럽게 공개하고, 사람들을 유혹하기도 합니다. 흔히 ‘로또 명당’이라고 불리는 1등 당첨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은 어딜까요?

31일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지난 7년간(2008~2014년) 로또 1등 당첨 판매점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가장 많은 1등 당첨 횟수를 기록한 곳은 부산 동구의 ‘부일카서비스’로 7년간 1등을 26회 배출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버스 판매소 역시 8회의 1등 당첨자를 기록했죠. 경남 양산시의 한 편의점도 8회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하며 로또 명당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자료=이노근 새누리당 의원]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아무리 ‘로또 명당’이라고 해도 확률상 최소 5억원 정도는 써야 1등에 한 번 당첨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로또 1등’이 많이 나온 판매점이라고 해서 당첨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죠,.

부산 ‘부일카서비스’의 경우 절대치로는 가장 많은 당첨 횟수를 기록했지만 판매액 대비로 봤을 때는 그다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 곳의 7년간 판매액은 663억 5091만원으로 25억 5195만원당 1명의 당첨자가 나온 것입니다.

판매 금액당 1등 당첨 횟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 ‘로또 명당’은 서울 은평구 ‘바이더웨이 녹번중앙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판매점은 7년간 로또 24억 2392만원어치를 팔아 1등을 5회 배출했는데요. 4억 8478만원당 한 번꼴로 1등이 나온 셈입니다.

아무래도 명당이라고 소문이 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런 명당에 몰리게 되고, 그러다보니 당첨 횟수도 판매 실적이 떨어지는 곳보다 많아지는 것이죠.

이 의원은 “단순히 로또 1등 당첨 횟수가 많은 판매점이 당첨 확률이 높다는 것은 일종의 편견”이라고 지적했는데요. 판매금액 대비 1등이 얼마나 나오는지도 고려해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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