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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묵의 살인자’ 폭염 절정, 대체 언제까지?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찜통더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 발령이 이뤄진 가운데 31일도 최고 36도까지 치솟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이 오전 4시 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

오늘도 대구 낮 기온이 36도, 강릉 35도, 서울도 32도까지 치솟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원 동해안과 전라도 곳곳, 영남 많은 지역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그밖의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도 폭염주의 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6~9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열지수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열지수가 41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땐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밤 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열대야는 밤 사이 최저기온(18:01~다음날 09:00)이 25℃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다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이따금씩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소나기가 지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 가끔 구름끼는 가운데 경기 북부와 영서 중북부지방으로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번 주말에도 무더운 날씨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한낮에는 무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폭염은 다음달 중순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하면서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당부했다.

폭염이 이어짐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도 발생했다. .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0일 “응급실을 운영하는 전국 의료기관 536곳과 함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5월 24일부터 지난 28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352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주 들어 26~28일 사흘간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전체의 21%인 74명이나 됐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물을 자주 마시고 외출시 최대한 햇볕을 차단해야 하며, 한낮 시간대엔 가급적 쉬는 게 좋다.

고열이 생기거나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시원한 장소로 옮겨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그래도 증상이 이어지면 119구급대나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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