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최고 폭염 강타’ 합천 37.3도…첫 사망자 발생
[헤럴드경제]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남 합천 기온이 사람 체온보다 높은 37.3도까지 치솟았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낮 최고 기온은 경주 37.1도, 대구 37도, 영천 36.9도, 포항 36.5도를 나타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오늘 11시를 기준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울산과 대구, 경남지역은 합천을 포함한 8개 시·군, 경북에서는 경주를 비롯한 15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전남지역에서는 구례를 포함한 4개 시·군과 전북 정읍과 익산, 완주, 제주도 북부지역, 강원도 삼척, 동해, 강릉도  기온이 33도를 웃돌면서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 이외에 서울과 경기, 강원, 경북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경남 합천은 37.3도까지 올라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고 경북 경주도 37도를 웃돌았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최근 이틀 연속으로 2명의 열사병 사망자도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8일 오후 충남 아산 야외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34세 남성이 열사병으로 쓰러져 숨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9일 오전에는 전남 순천에서 밭일을 하던 80대 할머니가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기상청은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국적으로 마치 가마솥 같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한다”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