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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 다시 부는 ‘당명개정’ 바람…文 “당명 좀 불편한 것은 사실”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 또다시 당명 개정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지난 2.8 전당대회 전 문재인, 박지원 당시 후보들이 당명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가 당내 반발로 수그러들었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다시금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표도 30일 “당명이 좀 불편한 것은 사실”이라며 “당 전체가 심도있게 논의해 당론을 모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소신을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고려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해 커피바리스타학과 학생들과 차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들도 여러 차례 당명 변경을 거치면서 혼란스러워 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그러나 지금의 당명에는 기존의 민주당과 안철수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새정치 세력의 정신이 담겨있다. 그런 만큼 그렇게 당명개정을 어느 한쪽에서 쉽게 논의하거나 추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안 전 대표는 이름만 바꿔서는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해킹 사태 해결을 위한 토론 및 백신 프로그램 발표회’에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월에도 내용 없이 이름만 바꾸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는데 지금도 같은 입장”이라며 “국민들이 실제로 ‘당이 바뀌었구나’라고 느낄 때 거론될 수 있는 문제다. 그런 것 하나 없이 이름만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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