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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신동빈 회장, 일본롯데홀딩스 지분 우세하다”… 신동주에 정면 반박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국롯데그룹이 ‘형제의 난’과 관련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28일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지분이 우세하기 때문”이라며 향후 있을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의 표대결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롯데그룹의 해명자료 전문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 해임 관련

신격호 총괄회장의 신동주 전 부회장 해임 건은 일본롯데의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경영 성과에 대한 결과로 알고 있다.

▷중국 사업 부분에 대한 보고 관련

롯데그룹의 중국사업 투자는 5~6년 전부터 시작됐다. 시작 단계부터 총괄회장의 보고와 지시에 따라 전 과정이 진행됐다. 또 총괄회장은 매번 계열사 보고 시 사업실적을 보고 받아 왔다. 보고가 누락되거나 거짓 보고가 있었다는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롯데그룹은 중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 5개점, 롯데마트 120개점을 포함해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대부분의 사업 분야가 중국에 진출해 있다. 또한 심양과 청두에는 대규모 복합단지도 개발중에 있다. 지난해 해외 매출 11조원 중 30%가 중국에서 이루어질 만큼 롯데그룹의 중국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주주총회 우호 지분 확보 관련

28일 열렸던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우호 지분이 우세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자세한 지분 내역에 대해서는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밝힐 일이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의 해임을 지시했다는 주장과 관련

27일 오후에 있었던 신동빈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해임 발표는 관련 내용이 한국 롯데 측에는 전혀 공유된 바 없었으며, 신동주 전 부회장과 일부 친족들이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총괄회장을 억지로 모시고 가 구두로 해임발표를 유도한 것이다. 이는 이사회 등 적법한 절차 없이 무단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진들도 이러한 점을 이해하고 그 효력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주주총회 안건 관련

차후에 개최될 임시 주주총회는 현재 일본롯데홀딩스의 정관규정에 없는 명예회장직을 신설하기 위한 것이다. 그 외 구체적인 주주총회 안건과 개최시기는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 등에서 향후 결정할 사안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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