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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車평균수명 계속 늘어나는 까닭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자동차 왕국’ 미국의 자동차 평균수명이 11.5년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원인으로는 경기침체와 차량 성능 개선, 정비ㆍ보수 발전 등이 꼽혔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IHS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역의 교통국(DMV)에 등록된 승용차·트럭 등 자동차 정보를 취합·분석한 결과 평균 수명이 11.5년으로 조사됐다. 이는 자동차 업계에서 통상적으로 잡고 있는 평균 수명인 8.5년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과거 흐름을 보면, IHS가 조사를 시작한 2002년 이후 자동차 평균 수명은 완만히 늘어나다가 2008년 10년에서 2013년 11.4년으로 14%가 뛰어올랐다.

새 차를 구입해 다른 차로 바꿀 때까지 보유 기간도 평균 6.5년으로, 중고차 소유 기간도 5년으로 각각 늘었다.

이처럼 자동차 평균 수명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은 극심한 경제침체 탓도 있지만, 자동차의 성능 개선과 정비·보수 기술 발전에 힘입은 영향이 컸다고 IHS는 밝혔다.

미국 도로에서 운행 중인 자동차 가운데에는 “애플의 카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 차량외에도 카세트나 CD 데크를 단 구식 차량도 적지 않으며, 주행거리 20만 마일(32만1800㎞) 이상된 차량도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이 ‘레이트 어답터’(Late Adapter·최첨단 제품에 뒤늦은 사람)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IHS는 지적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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