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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주 전 부회장 입국 …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롯데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29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노타이 정장 차림의 신 전 부회장은 오후 10시30분경 수행원을 대동한 채 NH8670편으로 도착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8일 열린 이사회와 관련해 “이사회 결과에 인정하느냐”와 “아버지 동의 얻어서 일본으로 모시고 간 것이냐”의 기자들 질문에 미소를 띈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준비된 벤츠 S350 타고 서둘러 떠났다.

그룹 경영권 승계를 두고 가족간의 분쟁이 일어난 가운데 이번 사태를 선동한 것으로 알려진 신 전 부회장의 귀국 소식이 전해지자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일본에 체류중인 신동빈 회장은 현재까지구체적인 귀국 일정이 알려지지 않았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6시경 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 예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항공편을 취소하며 귀국 일정을 미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해외출장 시 통상적으로 긴급 상황에 대비해 여러 날의 항공편을 가예약 해놓는다”며 “신 회장이 예약자 명단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항공편 예약을 취소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서 “현재로서는 회사 관계자도 정확한 귀국 일정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일 일본홀딩스로 출근에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릴 것으로 전해졌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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