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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부족이 흡연보다 나쁘다?” 네티즌 뿔난 이유는…
[헤럴드경제=조승연 객원리포터] “학생 때는 야근자율학습, 사회 나오니 야근...대한민국에서 숙면을 취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휴가철 방콕족이 되는 이유 중 하나가 평소에 못자는 잠 때문이다.”

수면부족이 흡연만큼 건강에 나쁘다는 연구 결과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28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는 수면부족이 노화를 촉진하고 암, 당뇨병, 심장병에 취약한 체질을 만든다고 보도했다. 흡연보다 수면부족이 신체에 더 치명적이라는 의미다.

러셀 포스터 옥스퍼드대 신경과학원 교수는 인터뷰에서 “수면부족은 충동적이고 불완전한 사고를 유발해 흡연자를 멀리 하듯 피해야 한다”며 “감정 이입이나 대인관계에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생체 시계가 정상적으로 적응하지 못하면 질병에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열정과 노동생산성을 강조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숙면은 존재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네티즌들은 “고생하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 “헌법 35조 1항, 즉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는 말이 무의미하다”, “오늘 또 철야”, “대한민국에서 숙면을 허락받은 계층은 극히 일부분일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sungyuny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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