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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장염 경보! 장염 이기는 음식 습관은?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장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고온 다습한 날씨는 평소보다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 속도가 빨라져 장염이나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한 건강프로그램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에 비가 온 다음날 바다 물놀이를 하면 대장균, 장티푸스 등 각종 유해한 세균들의 증식이 많아져 장염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염이란 세균, 바이러스, 원충, 알레르기, 화학성독물, 약제 등에 의해 장에 염증이 증상으로, 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 살모넬라 등 다양한 원인균으로 인해 발병한다.

장염의 증상은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급작스러운 복통과 설사다. 만약, 열이나 구토 등의 증세가 없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열을 동반한 구토와 함께 손발에 반점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급성 장염이나 세균성 이질을 의심해야 한다. 복통 설사와 함께 구토가 있다면 식중독일 가능성이 크다.

장염은 대부분 적정시일 내에 완치되지만, 장염 증상을 무심코 넘기면 과민성 장증후군과 같은 만성 장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예방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장염 예방법으로는 적절한 운동을 통한 스트레스를 해소와 함께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장염의 예방 및 치료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의학계에서 장염에 좋은 음식으로 추천하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은 염증반응 개선효과를 지닌 최고의 음식 중 하나로, 수많은 임상시험과 연구논문 등을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됐다.

곽이성 한국인삼공사 박사는 시험을 통해 홍삼이 장염·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의 성장을 억제할 뿐 아니라 사멸시키는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배양한 식중독균에 서로 다른 농도의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후 5일간 세균 수의 변화를 살펴봤다.

그 결과, 1% 농도의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군은 첫 날 발견된 식중독 균이 1900마리에 불과했다. 즉, 첫날부터 대부분의 세균이 이미 사멸한 것이다. 또한 2일째부터는 아예 식중독균을 찾아볼 수 없었다. 첫날 3조 9천억 마리의 식중독균이 관찰됐고, 5일 후 1억 8천만 마리의 식중독 균을 확인할 수 있었던 홍삼 미 투입 군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증명된 효능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홍삼은 최근 흑홍삼, 비타민 홍삼, 녹용 홍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조,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전체식 홍삼’이다.

홍삼농축액을 제조할 때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식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이다. 하지만 이러한 제작방식은 홍삼의 영양성분 중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모두 버려지게 된다.

하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 홍삼’의 경우, 홍삼 속의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각종 영양소와 항산화물질들이 우리 몸에 그대로 흡수된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에 대해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한 건강관련 프로그램에서 “기존의 홍삼은 물에 녹는 47.8%의 성분만 얻을 수 있는 반 쪽 짜리다. 홍삼의 모든 영양분을 흡수하기 위해선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며 ‘전체식 홍삼’에 대해 극찬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체식 홍삼이라고 모두 다 믿을만한 것은 아니다. 최근 ‘전체식 홍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자 아가베시럽·시클로덱스트린·젤란검·잔탄검 등의 인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 첨가물이 들어간 홍삼·흑홍삼 제품부터 저 품질 홍삼농축액을 희석시킨 제품까지 유사제품이 함께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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