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안드로이드폰 최악의 보안 취약점은?
[HOOC]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문자메시지를 그저 받기만 해도 해킹을 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사용자가 이를 클릭하거나 읽는 등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고 그냥 있더라도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2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사이버보안업체 짐페리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스테이지프라이트’(무대공포증)라는 코드에 이런 취약점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에는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영상을 사용자가 보기 전에 미리 로드하는 기능이 있는데, 해커들이 이를 악용해 비디오 파일에 악성 코드를 심어서 목표물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런 이런 종류의 공격 대상은 누구든지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안드로이드 취약점들 중 최악이라고 꼽히는 이유입니다.

이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코드에는 문자메시지를 스스로 지우는 기능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알림을 일일이 확인해 보지 않는 한 이상한 문자를 받았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안드로이드폰의 95%인 9억5000만대에 이 취약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구글은 신속히 조치를 취해 48시간만에 내부 코드들에 보안 취약점 패치를 했지만 실제 사용자들의 단말기에 패치가 적용되려면 매우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업데이트가 구글이 아니라 단말기 제조사나 통신사 등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360 시큐리티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위협하는 악성코드는 총 37만6200가지의 유형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74.7% 증가한 결과로 악성코드의 공격을 받은 스마트폰 이용자 수도 38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hoo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