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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엔 일하지 마세요”…폭염에 ‘히트브레이크’ 실시
[헤럴드경제]폭염 날씨에 부산시가 ‘히트 브레이크(heat break)’를 운영한다.

부산시는 28일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가동하면서 히트 브레이크를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학교나 건설업체 등지에 요청했다. 히트 브레이크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로,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오후 2시~5시에 휴식시간을 갖는 제도다.

부산시는 특히 야외 작업이 많은 농촌 지역 주민들이 낮시간동안 비닐하우스나 밭에서 작업을 하지 않도록 마을이장과 통장을 통해 알리는 등 집중적인 홍보를 펼치도록 했다.


시는 또한 노인이나 장애인, 저소득 주민 등이 한낮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에어컨이 구비된 주민센터, 새마을금고, 은행, 복지관, 경로당 등 794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구ㆍ군에서 활동하는 재난 도우미 6000여 명에게도 긴급 문자메시지를 보내 독거노인이나 거동 불편자 등을 방문하도록 독려했다.

김영철 시 시민안전실장은 “취약계층은 물론 모든 시민이 폭염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홀로 사는 노인, 환자 등은 무더운 시간대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옷차림을 가볍게 하는 등 행동요령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부산시에는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26일 밤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고, 2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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