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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ter 엔터] ‘욘사마’ 배용준 결혼식…0원 VS 1000만원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욘사마’ 배용준(43)이 배우 박수진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지난 27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진행, 007작전을 방불케한 두 사람의 결혼식은 독특한 기록을 남겼다. 이날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 150여명이 참석한 조촐한 자리였다.

초대받은 지인들과 함께 조용하고 행복한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결혼식장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진작부터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경호원들로 하여금 청첩장과 명단을 일일이 대조하게 한 것도 이 자리를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면서도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배용준은 초대한 지인들에겐 축의금을 하나도 받지 않았다. 앞서 소이현은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소속사 대표 배용준의 결혼식 축의금을 고민했으나, 정작 대표님은 봉투를 받지 않았다. 축의금 0원 달성이다.

하지만 배용준이 결혼 준비과정에 이외에 별도로 나간 금액은 1000만원이나 됐다.

이날 배용준의 결혼식장 주변에는 욘사마’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한 일본팬과 국내외 취재진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른 아침부터 호텔 입구와 식장 주변을 지킨 40~60대의 일본 여성팬들은 더위와 싸우며 배용준에게 축하의 박수를 건넸다. NHK, TBS, 후지 TV, 아사히 TV 등 100여개의 매체들이 욘사마의 결혼식 취재현장을 찾았다.

배용준은 팬들과 취재진 앞에 얼굴을 비추진 않았다. 하지만 한류스타 배용준의 마음 씀씀이는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오후 1시께 자신의 차량을 타고 호텔로 들어설 땐 팬들 앞에서 잠시 머뭇거렸다. 이후 배용준은 오랜 시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에 예식 전 소속사 직원들을 통해 호텔 내 식당의 식권과 커피를 제공하기도 했다. 취재진에게도 인근 식당의 식권을 제공했다. 그 금액은 무려 1000만원에 달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결혼식을 마친 두 사람은 28일 국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배용준의 성북동 자택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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